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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1

여성에게 특혜를 달라는 것이 아니다. 우리 목을 밟고 있는 발을 치워달라는 것뿐이다.

조회 수 172 추천 수 0

"여성에게 특혜를 달라는 것이 아니다.

우리 목을 밟고 있는 발을 치워달라는 것뿐이다."

2022-06-24_10-01-37.jpg

이미지 출처: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rainerstudio&logNo=221575525918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jpg

<나는 반대한다> <세상을 바꾼 변호인>

나는 반대.jpg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 "노토리어스 RBG"란 별명을 얻은 미국의 여성 대법관

다스 베이더가 떠오른다.

 

* 아홉 명 정원의 대법관 중 몇 명이 여성이 되어야 충분할 것 같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난 언제나 '아홉 명'이라고 답한다. 그럼 다들 놀란다. 하지만 이전에 남성 아홉명이 연방대법원을 이끌었을 때, 그 누구도 여기 의문을 품지 않지 않았나?

 

* 헌법이 중요한 것은 맞으나, 국민이 자유를 갈망하지 않는 한 헌법은 그 의미를 잃는다.

 

* 독서는 삶에 있어 좋은 일의 문을 열어줄 수 있는 열쇠다.

독서를 통해 난 꿈을 설계했고, 더 많은 독서를 통해 그 꿈을 이룰 수 있었다.

 

* 그녀는 87세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2020년 9월 18일

 

"우리 나라는 역사적 존재감을 가진 법학자를 잃었습니다."

존 로버트 연방 대법원장은 성명에서 말했다.

"대법원에서 일하는 우리들은 소중한 동료를 잃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를 애도합니다. 
그러나 우린 미래 세대가 지금 우리가 그를 알고 있듯 지치지 않고 굳건히 정의를 수호했던 인물로 그를 기억할 것임을 자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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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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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Tok
2022.06.21

성(SEX)을 사회적 성(GENDER)으로 처음 바꾼 여성이기도 합니다. 뒷이야기를 들으면 조금 웃기긴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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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Tok
2022.06.24

<세상을 바꾼 변호인> 영화

 

이미 우리는 차별과 부당함에 내성이 생겨버린 것은 아닐까?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는 성차별에 대한 첫 번째 변론에서 이렇게 말한다.

“시대를 바꿔달라는 게 아니다. 시대는 사법부와 무관하게 이미 바뀌고 있으니까”

 

그 당시로부터

65년 전이었으면 여자는 어떤 직업을 꿈꾸는 것 조차 상상하기 힘들었고

60년 전 같은 노란 오줌을 누는 흑인과 백인의 화장실이 구분되어 있었고

40년 전 하버드 로스쿨에 여자 화장실이 없었고

65년 전 오리건의 여성들은 남성들처럼 초과근무로 돈을 더 벌려고 했지만 불가능했고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그렇게 해서 선례가 한 개, 두개가 되었고, 이후 셋, 넷 계속 늘어났다.

이렇게 우리는 하루 하루의 날씨가 아니라 기후를 만들었고 그 기후에 적응하며 사람들은 살아왔다.

 

더 무서운 것은 사람들은 기후를 당연시 여겼고 투덜거리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지금 우리는 투덜거려야 하는 것에 대하여 인식하지 못하고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살아가는 건 아닐까?

 

우리는 학교에서 일어나는 부당한 일들에 익숙해져 내성이 생긴 것은 아닐까?

여전히 학생은 화장을 하면 안되고 단정한 옷차림을 해야 한다고 강요하고 있지는 않을까?

교사의 권위는 생각지 않고 학생에게 서비스를 해야 한다고 강요받고 있지는 않은가?

여전히 소외되고 어려운 학생들은 그들이 노력하지 않아서 그렇다고 생각하지는 않는가?

교사는 당연히 교육하는 일 외에 학교 업무를 맡아야 학교가 돌아간다고 생각하지는 않는가?

학교교육은 매 차시별로 주간계획을 짜서 빈틈없이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교장 자신은 학교에서 교육철학을 펼치는 권리를 받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가?

학교에는 학급이 존재해야 하며 학생들에게는 번호를 부여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역량이 다르지만 8세가 되면 모두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12년간 공부하고 입시를 맞이하여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뭐 이런 생각이 드는 영화였다.

노터리어스 RB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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